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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셀프 회상미술놀이 치료

2025. 3. 28 (금) [추*라떼1] - 외갓집에서, 비누방울 놀이, 엄마 발등위의 걸음마, 맷돌 (콩국수), 김장하는 날

by 자애로운 성모의 집 2025. 5. 16.

'외갓집'을 중심으로, 비눗방울 놀이, 엄마 발등위의 걸음마, 김장하는 날, 맷돌 (콩국수 먹는 날) 등을 색칠하셨습니다.
옛날에는 굳이 외갓집을 가지 않아도 엄마가 이불 홑청 빨고 발로 밟아 주름을 펴고 바늴하시던 기억이 있습니다. 깨끗한 이불 위로 날아들 듯 엎드리면, 별안간 무거워진 무게에 엄마는 내려오라 하시고 말을 들을 이유가 없는 우리들은 그저 재미있어랄 뿐이었지요.
비슷한 큰언니네 조카들과 방학이면 안방에서 이불까지 펴놓고 장난치며 신나게 놀았던 추억을 말씀하셨습니다.
매사에 성실하게 참여하는 캐더린 수녀님이 우리 어르신들에겐 가장 좋은 모델이며 선생님입니다.
지난 시간에 못한 것이 아쉬워 오늘 추가하셨습니다.
자녀들과는 이렇게 다정하게 못 대해주었지만, 할머니가 되어서는 손자녀들에게 훨씬 다정한 표현을 많이 해주셨던 우리 어르신들입니다.
다정히 맷돌 돌리면 맛있는 콩국수를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엶이 기다려지네요.
어머, 때 아닌 김장을.. 오늘도 이런 저런 추억을 나누다보니 한 시간이 금방 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