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먼저 '사람그리기' 작업을 먼저 하였는데, 거부하시는 분들도 계셧습니다.오늘의 주제는 어린시절 추억의 놀이 중 '공기놀이'입니다. 일단 색칠하기가 시작되면, 빠른 속도로 몰입하시는 우리 어르신들이십니다. 동요나 봄 가곡 등을 틀어드리면, 따라 부르시기도 하고 얼른 완성하신 후 감상모드로 바꾸시는 분도 계셨습니다.거의 완성될 때 쯤이면, 서로의 그림을 보며 잘했다느니 예쁘게 했다느니... 비교와 품평이 이어지고 추억나누기로 들어갑니다.김 안나 수녀도 공기놀이를 하기 했지만, 어르신들과는 세대 차이가 있어 예쁜 차돌공기보다는 플라스틱 공기를 했던 기억이 더 많습니다.외국인 수녀님에게도 공기놀이를 해봤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하네요.어르신들은 대부분 흙바닥에서 깨진 돌을 다듬어서 하는 공기놀이를 기억하셨습니다. 김안나 수녀 때만 해도 가벼운 플라스틱 공기를 방 안에서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은 흙바닥도 거의 없지만, 엄마들이 더럽다고 못놀게핼 듯 싶습니다.국악 관련 조기교육을 받으셔서 친구없으시고, 친구가 세 살 위 안나는 자신을 아주 큰을 어른으로 여겨 잘 놀아주지 않으셨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친구가 없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아쉬운 이야기입니다.언니와는 나이 차이가 있어 일찍 시집을 갔고 어르신은 남동생들을 돌보며 주로 집안에서 놀았기에 남동생들 위주의 놀이를 하셨다고 하네요.초고령분들이 주를 이루시다보니, 공기놀이보다는 널뛰기, 나물캐기, 고무줄놀이를 더 많이 하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