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치매예방 인지학습활동

2024. 1. 18 (목) 인지활동 (행복한 두뇌운동 인지학습 [청*일기]) - 2과 섬집아기

자애로운 성모의 집 2024. 1. 30. 19:50

오늘도 우리들의 행복한 뉴로빅 시간 준비 완료 - "내 뇌의 청춘, 돌리도!"
우리 어르신들의 '청춘 두뇌 되살리기' 열공!!!
1과를 해보았고 2과는 좋아하는 노래이다 보니 거의 가사를 기억하시는 듯 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과 손가락 연필 사이에는 역시 흘러간 세월의 숫자가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계속 노래만 부르시며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 못하시는 옆 어른이 못마땅하여 살짝 자리를 옮겨가신 분도 계시구요.
어르신들을 만나기 앞서 먼저 선행학습(?)을 하는데, 저도 19번 문제 섬과 지역 연결하기는 어려워서 인터넷 찬스를 썼습니다. 가본 곳도 세 곳 밖에는 없었구요.
'섬집아기'는 물론, 18번 문제에 나오는 '클레멘타인', '낮에 나온 반달' 등 함께 동요를 듣고 부르며 옛 기억들을 떠올리셨습니다. 그런데 19번 문제를 함께 풀면서, 우리 어르신들은 저보다도 많은 여행을 했으리라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문제에 나온 섬 한 두곳 가보신 분이 두 분 정도였고 다른 분들은 경험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문득, '정말 그러실까?'하는 의문이 들지만, 어쩌면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세월동안 여행은 꿈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문제를 못맞추신 어르신들이 끝나고 가시면서, "증손주가 '할머니 이것도 몰라?' 할 것 같다."며 부끄러워하셨습니다. 사회 시험문제를 틀린 것 같은 마음이 드셨나봅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우리는 오늘도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는 것 만이 중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