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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치매예방 인지학습활동

2024. 8. 16 (목) 인지학습활동 ([청*일기]) 겨울3 제1과 결혼식

by 자애로운 성모의 집 2024. 9. 9.

오늘은 <결혼식> 관련 인지학습활동을 하였습니다. 먼저 <결혼식> 그림을 색칠하며 떠올랐던 모든 기억들을 적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을 올렸던 연도와 날짜를 기억하는 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김안나 수녀는 종신토록 예수 그리스도의 정배로 살겠노라 약속했던 <종신서원식>의 기억들을 적었고 사진을 보여드리며 어르신들과 추억을 나누었습니다.
논산이나 안동 신랑 집 마당에서 두 명의 19세 신부는 24세와 15세 신랑과 혼례를 치르셨거나, 20대 중후반의 신랑 신부가 남산 예식장에서 신식 결혼식을 하셨고 두 명의 수녀는 종신서원식이나 첫선서식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뒷 이야기 "수녀님, 말도 마세요. 제 이야기는 몇 권의 책으로 써도 모자라요." 왜 안그러셨겠습니까? 일제시대, 6.25 외에도 크고 작은 삶의 굴곡들을 힘들게 살아내시느라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나는 겷혼을 안해서 쓸 것이 없어."
결혼예식에 필요한 물품들의 상징과 의미를 짝지어보기, 결혼식 관련 단어 찾기, 이바지 음식, 폐백음식 등에 관한 학습문제도 풀어보았습니다.
신혼여행지와 신접살림을 치렀던 첫 번째 집에 대한 기억 떠올리며 문제 풀어보기도 하였습니다. 김안나 수녀는 종신서원 후 소임지였던 지하1층 지상 4층 집에서 많은 아이들과 함께 살던 추억을 나누었고 논산훈련소 옆 시댁에서 살면서 농사짓느라 무척이나 힘들었던 이야기와 신랑없는 시댁에서 알애 치여 사셔야했던 고달팠던 이야기, 어머니가 어릴 때 돌아가셔서 시부모님께 "아버님, 어머님!"이라 부르기가 어려웠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